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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시대와 같이 세대교체 주기가 상당히 짧은 시기일수록 기초가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학부 때에 다양한 공부를 하여 논리적인 사고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초를 중요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공적인 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생각하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적이 좋은 학생보다도 야망과 꿈, 열정이 있어서 능동적으로 뭔가 해보겠다하는 학생들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앞으로의 세계화 시대에 서로 각기 다른 문화, 다양한 종교와 관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능력이 중요할 것입니다.

학부생시절에 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치있는 삶이란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깊게 하십시오. 즉 미래 설계를 철저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미래에 내가 어떤 일을 할 것인가, 공동체 내에서의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등의 질문을 자신에게 하고 그 대답을 얻기 위해 깊은 생각을 하십시오.

KAIST 전자과 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강인한 리더십을 가진 공학도로 거듭나기를 부탁드립니다.

학부과정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 시기에 배우는 전공 지식은 전자공학의 목차 정도를 배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전공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자신만의 인생관을 갖춰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내가 배워야하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확실한 목표를 가진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학자는 자기분야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실제로 원하는 기술이 무엇인가 즉, 시장의 요구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공학자는 시스템 전체를 보고 specification을 정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합니다. 따라서 후배님들은 전공 분야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지원하는 현장실습, 교환학생,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길 바랍니다.

요즘은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로 영어는 필수이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를 잘 한다는 것 하나로 무궁무진한 기회를 갖게 됩니다. 영어를 열심히 익히시고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많이 읽으시길 권합니다.

현재 KAIST 학생들의 학업 분위기는 예전과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있을 당시에는 다들 창의적인 뭔가에 도전하고, 재밌는 것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학과과정 이외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열정을 바치던 ‘괴짜’들의 모임이었습니다. 후배님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고 자신이 해야하는 것보다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열정을 쏟는 창의적인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하라” 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습니다. 타 대학의 학생들보다 조금 더 잘하는 데에 안주하지 말고, 정말 KAIST 학생들이기에 할수 있는 독창성을 기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독착성이 바로 경쟁력이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바다에서 배가 최대 속력으로 나아가는 것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배가 가는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을 때 그 배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목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윈드서핑을 해보면 호수에 역풍이 불더라도 키만 제대로 잡아주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습니다. 이와 동일하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역품이 불더라도 자신의 목표의식만 뚜렷하다면 그서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힘들 대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인생은 마라톤과 같이 일, 이년이란 짧은 시간에 결정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에너지를 적절히 분배하여 최선을 다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