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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3차원 홈페이지 개발

2006-06-20 일 11 면기사
SW로봇‘리티’만나보세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전산학과 김종환 교수는 (주)디엠디(대표 양해인) 박진호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로봇(Software Robot)인 ‘리티(Rity)’를 활용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3차원 홈페이지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로봇은 네트워크를 타고 이동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고 자율적인 상황인식과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3차원 홈페이지는 웹을 이용해 가상 생활공간을 만들고 이 공간 안에서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인간의 일상생활 및 정보를 보여준다.
소프트웨어 로봇이 사이버 공간상에서 인간의 일상생활과 가장 유사한 정보공유 및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홈페이지 구축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공간에 살고 있는 인공생명체인 ‘리티’는 사이버 공간에서 가상센서를 통해 주변상황을 인지하고 감정, 개성에 따라 자율적 행동구현이 가능하고 PC와 연결된 카메라를 통해 주인의 얼굴인식이 가능하다.
실제로 리티를 이용해 가상공간에 배치된 TV나 오디오를 클릭하면 동영상이나 MP3 파일 등을 재생, 업로드 및 관리할 수 있고 게시판은 개인 미디어인 블로그 기능과 사진액자는 사이버 앨범 기능을 한다.
이 홈페지는 오는 21-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TRC 포럼 2006’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종환 교수는 “3차원 홈페이지는 대학교 연구실의 원천기술과 기업의 응용기술 및 사업화 전략을 접목해 이뤄낸 결과물로 내년 상반기 중에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李俊起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