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부 이융, 정송 교수팀이 통신네트워크 분야 최고 논문상인 IEEE William R. Bennett Prize의 2016년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본 연구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 졸업생인 이경한 교수 (현 UNIST 조교수), 이주현 박사 (현 OSU 박사후연구원) 및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개발실장 (무선사업부 부사장)과의 공동 연구로 진행되었다.
IEEE William R. Bennett Prize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에서 지난 3년간 발표된 통신네트워크 분야 논문들을 대상으로 독창성, 인용 횟수, 파급력 및 석학들의 평가 등을 종합해 1년에 단 한편 시상하는 명실상부 통신네트워크 분야의 최고 논문상으로 1994년 제정 이후 MIT – Robert Gallarger, Dina Kattabi, Stanford Sachin Katti, UC Berkeley – Ion Stoica 교수 등 소수의 국제적인 석학들만이 수상의 영광을 누려왔다.
특별히, 정송 교수, 이경한 교수, 이인종 부사장 세 사람은 2013년에도 이 상을 공동 수상하여, 이번 선정으로 불과3년만에 두번째 수상의 쾌거를 달성하게 되었다. 이는 William R. Bennett Prize 가 수여되기 시작한 1994년 이래 단 두번째의 2회 수상으로, 한국 통신네트워크연구자들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게 되었다.
이번 수상은 연구팀이 2013년 발표한 ‘모바일 데이터오프로딩(Mobile data offloading: How much can WiFi deliver?)’ 논문에 대한 것으로, 해당 연구는 인간의 이동성을 활용하여 스마트단말의 데이터소비를 최대 얼마까지 이동통신망에서 WiFi 네트워크로 분산시킬 수 있는지를 실제 사용자 실험과 다양한 이론을 통해 독창적인 방법으로 밝혀낸 최초의 연구로, 처음 연구가 발표된 이래 각종 학술지 논문 및 학술대회 논문들로부터 총 500회 이상 인용되었다.
연구팀은 이번 수상에 대해, “인간 행동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모바일네트워크 시스템이라는 공학적 모델에 접목한 융합 연구의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 이라며, 과학과 공학을 결합한 융합기술들이 당분간 새로운 가치들을 활발히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IEEE William R. Bennett Prize 의 시상은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IEEE 국제통신학회(ICC) 에서 이루어진다.
기사 Link: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20/0200000000AKR20160420117600057.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