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부 조병진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웨어러블 (Wearable) 발전 소자’가 ‘유네스코–넷엑스플로상 2015’(UNESCO-Netexplo Award 2015)에서 영예의
대상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시상식은 2월 4 일 오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기업가, 기자단, 벤처 투자가 등 1천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네스코–넷엑스플로상’은 에너지, 환경, 교육
등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줄 10대 IT 혁신기술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인데, 전 세계 2백 여 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이후 전 세계 네티즌들의 온라인 투표로 10개 기술 중 그랑프리
수상자를 결정한다.
조 교수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발전 소자’는
유리섬유 위에 열전 소자를 구현한 것으로 체온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현재 연구팀은 상용화를 위해 교원창업 기업인
‘테그웨이’를 창업했으며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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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조병진
교수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체온 전력생산 기술’이 2015년 유네스코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Netexplo award) 그랑프리’ 1위를
차지해 전 세계 과학계의 기린아로 떠올랐다.
우리 정부 부처와 과학산업계 뿐 아니라 구글이나 해외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갖는 기술이 탄생한 대덕특구에서는 때 아닌 긍정적인 기류가 싹트고 있다.
유네스코는 디지털 기술의 사회적·문화적 영향을 예측하는 기관인 넷엑스플로(Netexplo)와 공동으로 2008년부터 매년 전 세계 200여 명의 전문가·기업인 패널 투표를 통해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을 선정하고 네티즌 투표 등을 통해 10대 기술 중 1위에 그랑프리상을 수여하고 있다.
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지난해 3월 에너지·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너지 및 환경 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온라인판에 속보로 실렸다. 논문을 접한 해외 언론과 과학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로부터 10개월 뒤, 유네스코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에 선정됐고 이어서 그랑프리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웨어러블 체온 전력생산 기술‘은 기존 전력생산 기술, 즉 태양열이나 지열 등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과는 근본적인 부분이 다르다.
오로지 사람의 체온에 의해 생긴 온도차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유리섬유를 사용해 가볍고 자유로운 형태의 의류로 만들 수 있어 말 그대로 ‘입고 다니는 자가 발전 기술‘이라고 봐야 한다. 단위 무게당 전력생산 효율이 기존 대비 14배 높일 수 있고, 추울 땐 난방이 되고 더울 땐 냉방도 되니 전천후 신개념 의류를 탄생시킬 수 있다.
관련 기술의 적용 산업이 단순히 의류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앞으로 스마트 워치, 스마트 글래스, 신체부착 헬스기기,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의류 등 웨어러블 제품이나
휴대기기의 전력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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