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과 정윤철 교수와 포스닥 정환석 박사는 10월 13일부터 16일 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 8회 광전자 및 광통신 학술회의 (OECC 2003) 에서 “파장분할 다중방식 메트로 광통신망을 위한 음분산 광섬유를 이용한 직접 변조된 10 Gb/s 신호의 320 km 전송 실험” 이라는 논문으로 광통신 분야의 우수 논문상을 수상한다. 정윤철 교수는 지난 2000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위 학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논문은 경제적인 파장분할다중방식 메트로망 구현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광섬유를 이용하여 직접 변조된 고속의 광신호를 분산 보상을 하지 않고도 광신호의 왜곡 없이 장거리 전송한 실험에 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광신호를 직접 변조하게 되면 광섬유의 분산에 의해서 신호의 왜곡이 심해지고 전송품질이 악화된다. 따라서, 신호의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분산보상 광섬유의 사용이 반드시 요구되지만, 이번 논문에서는 이러한 분산보상 광섬유를 사용하지 않고도 초고속 광신호의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게 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파장분할다중방식 메트로 광통신망은 인테넷등으로 인해 폭증하고 있는 전송 수요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송망의 기능을 현저하게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최근 경제적으로 메트로망을 구현하는 기술이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