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모 교수 연구팀, 강화학습 프레임워크 ‘TVKD’ 개발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준모 교수 360
< (왼쪽부터) 김준모 교수, 권민찬 박사과정 학생>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학습해도, 인공지능(AI)은 왜 사람의 의도를 자주 빗나갈까? 사람의 선호를 이해시키기 위한 비교 학습은 오히려 AI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KAIST 연구진은 AI에게‘가정교사’를 붙이는 방식으로, 적은 데이터에서도 사람의 선호를 정확히 배우는 새로운 학습 해법을 제시했다.

 

우리 학부 김준모 교수 연구팀이 인간의 선호를 효과적으로 반영하면서도 데이터 효율성과 학습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강화학습 프레임워크 ‘TVKD(Teacher Value-based Knowledge Distillation)’를 개발했다.

 

기존 인공지능 학습 방식은 “A가 B보다 낫다”는 식의 단순 비교(preference comparison)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해 학습하는 구조였다. 이 방식은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고, 판단이 애매한 상황에서는 AI가 혼란에 빠지기 쉽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의 선호를 먼저 깊이 이해한 ‘교사(Teacher) 모델’이 그 핵심 정보만을 ‘학생(Student) 모델’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는 복잡한 내용을 정리해 가르치는 가정교사에 비유할 수 있으며, 연구팀은 이를 ‘선호 증류(Preference Distillation)’라고 명명했다.

 

이번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좋다·나쁘다’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각 상황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수치적으로 판단하는 ‘가치 함수(Value Function)’를 교사 모델이 학습한 뒤 이를 학생 모델에 전달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AI는 애매한 상황에서도 단편적인 비교가 아닌, ‘이 선택이 왜 더 나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학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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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KD의 연구 개념도: 인간 선호 데이터셋을 교사 모델에게 가르친 뒤, 학생 모델에게 교사 정보와 데이터셋을 전달하여 학습을 진행한다 >

 

이번 기술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문맥 전체를 고려한 가치 판단을 학생 모델에 반영함으로써, 단편적인 답변이 아닌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 학습이 가능해졌다. 둘째, 선호 데이터의 신뢰도에 따라 학습 중요도를 조절하는 기법을 도입했다. 명확한 데이터는 학습에 크게 반영하고, 모호하거나 잡음이 섞인 데이터는 영향력을 줄여 현실적인 환경에서도 AI가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이 이 기술을 여러 AI 모델에 적용해 실험한 결과, 기존에 가장 성능이 좋다고 알려진 방법들보다 더 정확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특히 엠티-벤치(MT-Bench), 알파카-이밸(AlpacaEval) 등 주요 평가 지표에서 기존 최고 기술을 안정적으로 앞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김준모 교수는 “현실에서는 사람의 선호 데이터가 항상 충분하거나 완벽하지 않다”며 “이번 기술은 그런 제약 속에서도 AI가 일관되게 학습할 수 있게 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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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Bench 각 과제(task)별 성능 비교 결과.
제안한 TVKD 프레임워크가 기존 방법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함을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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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ping term 시각화 결과. teacher 모델이 응답 내에서 중요하게 판단한 상위 토큰(단어로 변환됨)들이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value 기반 정렬 과정에서 어떤 토큰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

 

우리 학부 권민찬 박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연구 성과는 국제 인공지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2025’에 채택됐다. 해당 연구는 2025년 12월 3일(미국 태평양시간)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됐다.

 

※논문명: Preference Distillation via Value based Reinforcement Learning), DOI: https://doi.org/10.48550/arXiv.2509.16965

 

한편 이번 연구는 2024년도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 성과물(No.RS-2024-00439020, 지속가능한 실시간 멀티모달 인터렉티브 생성 AI 개발, SW스타랩)을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정명수 교수, 2026년 첫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1월)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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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교수>

우리 학부의 정명수 교수님께서 2026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첫 수상자(1월)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은 최근 3년간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 1인을 매월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상으로, 정명수 교수님은 2026년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 교수님은 종합적인 링크·메모리 기반의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설계 기술을 제시해 AI 인프라의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해당 기술은 대규모 AI 서비스 환경에서 연산 및 메모리 자원의 고정된 구성으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아키텍처 가이드로, 차세대 연결 표준인 CXL을 활용해 시스템 자원을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분리·연결·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UALink(AI 가속기 간 고대역폭, 저지연 통신을 위한 개방형 표준 상호연결 기술), NVLink(엔비디아의 고속 GPU 간 통신 기술) 등 가속기 중심의 고대역폭·저지연 링크 기술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기술을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구조에 통합하는 방향을 제시했으며, 이러한 종합적인 링크 기반 시스템 및 데이터센터 구조를 기술백서로 공개해 학계 와 산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정 교수님은 KAIST 교원창업기업인 파네시아를 설립했으며,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ISC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연구자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PCIe 6.4/CXL 3.2 스위치 실리콘 칩을 제작하는 등 AI 인프라 및 반도체 연결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은 2026년 첫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수상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정 교수님의 뛰어난 연구 성과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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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수 교수님이 제안한 종합링크 기반 데이터센터 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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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Y-KAST 2026년도 신입회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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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KAST 신임 회원으로 선출된 김주영 교수 >

우리 학부 김주영 교수님이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의 2026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oung Korean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Y-KAST) 회원으로 선출됐습니다.

 

Y-KAST는 만 43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 가운데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를 선발하는 영아카데미로, 특히 박사학위 취득 이후 국내에서 독립적인 연구자로서 축적한 연구 성과와 학문적 파급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를 선정합니다.

 

김주영 교수님은 세계 최초의 AI 가속기 및 PIM(Processing-In-Memory) 반도체 관련 성과를 다수 도출하고, 최근에는 LLM 추론에 특화된 AI 반도체 LPU 개발을 통해 산업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등 AI 반도체 시스템 및 아키텍처 분야 전반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Y-KAST 공학부 회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이번 선출로 우리 학부는 김주영 교수님을 포함해 유민수, 이현주, 장민석, 최준일, 황의종 교수님 등 총 6명의 현직 Y-KAST 회원을 보유하게 됐으며, 배준우, 서창호 교수님 등 Y-KAST 임기를 마친 차세대 동문 회원 2명을 포함해 젊은 연구자 네트워크에서도 두드러진 위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2017년 2월 출범한 Y-KAST는 만 45세 이하의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과학기술 정책 제언과 국제 교류 활동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영아카데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신승원 교수팀, MoE 구조 악용한 ‘전문가 AI’ 공격 기법 세계 최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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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송민규 박사과정, 김재한 박사과정, 손수엘 전산학부 교수 (우측상단) 신승원 교수, 나승호 책임연구원 >

구글 Gemini 등 대부분의 주요 상용 거대언어모델(LLM)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작은 AI 모델(전문가 AI)’를 상황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는 전문가 혼합(Mixture-of-Experts, MoE) 구조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구조가 오히려 새로운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 학부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우리 학부 신승원 교수와 전산학부 손수엘 교수 공동연구팀이 전문가 혼합 구조를 악용해 거대언어모델의 안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공격 기법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해당 연구는 정보보안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학회인 ACSAC 2025에서 최우수논문상(Distinguished Paper Award)을 수상했다.

 

ACSAC(Annual Computer Security Applications Conference)는 정보보안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대회 중 하나로, 올해 전체 논문 가운데 단 2편만이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 보안 분야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전문가 혼합 구조의 근본적인 보안 취약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공격자가 상용 거대언어모델의 내부 구조에 직접 접근하지 않더라도, 악의적으로 조작된 ‘전문가 모델’ 하나만 오픈소스로 유통될 경우, 이를 활용한 전체 거대언어모델이 위험한 응답을 생성하도록 유도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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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연구팀이 제안한 공격 기술 개념도 >

 

쉽게 말해, 정상적인 AI 전문가들 사이에 단 하나의 ‘악성 전문가’만 섞여 있어도, 특정 상황에서 그 전문가가 반복적으로 선택되며 전체 AI의 안전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도 모델의 성능 저하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 특히 위험한 요소로 지적됐다.

 

실험 결과, 연구팀이 제안한 공격 기법은 유해 응답 발생률을 기존 0%에서 최대 80%까지 증가시킬 수 있었으며, 다수의 전문가 중 단 하나만 감염돼도 전체 모델의 안전성이 크게 저하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 거대언어모델 개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위협을 최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동시에, 앞으로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성능뿐 아니라 ‘전문가 모델의 출처와 안전성 검증’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신승원·손수엘 교수는 “효율성을 위해 빠르게 확산 중인 전문가 혼합 구조가 새로운 보안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며, “이번 수상은 인공지능 보안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우리 학부 김재한·송민규 박사과정, 나승호 박사(현 삼성전자), 신승원 교수와 전산학부 손수엘 교수가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2025년 12월 12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ACSAC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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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수논문상 상장 >

 

※ 논문명: MoEvil: Poisoning Experts to Compromise the Safety of Mixture-of-Experts LLMs

※ GitHub(기술 오픈소스): https://github.com/jaehanwork/MoEvil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IITP)의 지원을 받았다.

김정호 교수 연구실 배재근 석사과정 학생, IEEE EDAPS 2025 국제학회에서 ‘최우수 학생 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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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근 석사과정 학생>
우리 학부 김정호 교수 연구실(KAIST TERA Lab, 이하 테라랩) 석사과정 배재근 학생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 관련 국제학회 ‘EDAPS(Electrical Design of Advanced Packaging & Systems) 2025’에서 ‘최우수 학생 논문상’을 수상했다.
 
테라랩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회에서 작년 김태수 석사과정 학생의 ‘최우수 논문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배재근 학생은 지난 12월 15일부터 사흘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EDAPS 2025’ 국제학회에서 ‘Switch Transformer-based HBM Design Agent’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헸으며, 이 논문은 올 한 해 출판된 30여 편의 논문 중 해당 분야의 기술혁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EDAPS 2025 전체 최우수 학생 논문상(Best Student Award)’을 수상했다.    
 
‘EDAP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영향력을 지닌 반도체 패키징 기술 관련 학회로, 지난 2002년부터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Electronic Packaging Society가 매년 주최하고 있다.
 
주로 전기 공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학계 연구자와 산업계 엔지니어가 참가하며, 칩(Chip) 설계, 시스템인 패키지·시스템 온 패키지(Sip/Sop), 전자파 간섭·전자 적합성(EMI/EMC),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EDA) 툴(Tool) 및 3D-IC 및 실리콘 관통 전극(TSV) 설계 등 반도체 패키징의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산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연구를 진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DAPS 학회는 매년 열리는 학회 마지막 날, 해당 연도에 제출된 논문 중 최우수 논문상, 최우수 학생 논문상과 최우수 포스터 상 등 3개 부문의 수상 논문을 뽑아 발표한다.
 
 ‘Switch Transformer-based HBM Design Agent’라는 주제의 배재근 학생 논문은 신호 품질 저하의 주요 원인인 전원 공급 유도 지터(PSIJ)를 목표값 이하로 억제하면서도 디커플링 캐패시터의 개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위치 트랜스포머 기반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 최적화 알고리즘 대비 약 15% 향상된 추론 속도를 입증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배재근 학생은 특히 논문에서 데이터 레이트 증가로 인해 점차 축소되는 HBM의 PSIJ 마진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HBM을 포함한 이후 세대에도 동일한 적용이 가능한 높은 재사용성(reusability)을 갖춘 독창적인 시스템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근 학생은 “이번 연구의 주제와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HBM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정호 교수님의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자신의 연구가 현재 테라랩이 지향하고 있는 HBM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계를 아우르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수립을 향한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PSIJ 최적화를 넘어 전력·신호 무결성과 열 특성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HBM 전주기 설계용 Agentic AI로 연구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차세대 HBM 및 칩렛 기반 구조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실무형 AI 설계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산업 현장에 기여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테라랩에는 올 12월 현재 석사과정 18명, 박사과정 9명 등 모두 27명의 학생이 반도체 전·후공정에 들어가는 다양한 패키지와 인터커넥션 설계를, 강화·모방 학습과 같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을 활용해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테라랩은 이번 배재근 석사과정 학생의 수상 외에도 올해 초 조지아공대 박사과정에 진학한 김태수 석사 졸업생이‘EDAPS 2024 전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 초에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국제학술대회‘디자인콘(DesignCon)’에서 박사과정 신태인 학생이‘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반도체 설계 분야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준혁 교수 연구실 이영준 박사과정, IEEE BigData 2025 연계 국제워크숍 ‘D2ET’ Best Paper Award 수상

교수님 연구실

우리 학부 강준혁 교수 연구실 이영준 박사과정이 IEEE BigData 2025와 함께 열린 D2ET Workshop에서 Best Paper Award를 수상했습니다.

 

D2ET 워크숍은 빅데이터 시대에 다양한 위치에 분산된 ‘데이터 아일랜드’ 문제를 해소하고, 데이터 통합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또한 본 워크숍은 일본 JSPS, 한국 NRF, 중국 NSFC가 공동 지원하는 A3 Foresight Program의 일환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수상 논문은 이질적인 IoT 환경에서 안정적인 학습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생성형 AI 기반 연합학습 플러그인을 제안한 연구로, 데이터 활용성 향상이라는 워크숍의 취지와 부합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정우 교수 연구팀, 인간처럼 종합적 단서로 소리를 분석하는 공간음향 인공지능 DeepASA 개발

교수님 연구팀
<(왼쪽부터)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정우 교수, 이동헌 박사, 권영후 석박통합과정>

우리 학부 최정우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음향 단서를 활용하여 인간과 같은 종합적인 음향 장면 분석이 가능한  통합 음향 인공지능 모델 DeepASA를 개발하였으며, 해당 연구를 세계 최고 인공지능학회인 NeurIPS 2025에 발표하였다 (논문명: DeepASA: An Object-Oriented Multi-Purpose Network for Auditory Scene Analysis).  인간은 양 귀로 수집한 소리를 분석하여 소리가 발생한 방향이나 그 종류, 발생 시간, 그리고 소리가 반사된 공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지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여러 종류의 소리가 함께 들려올 때, 각 소리에 집중하여 개별적인 소리를 분리하여 이해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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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이 개발한 DeepASA는 인간의 두 귀처럼 여러 개의 마이크로폰으로 녹음된 소리를 객체 기반 (object-oriented) 처리하여, 이동하는 객체 소리의 분리 (moving source separation) 뿐만 아니라 직접음과 잔향음 분리 (dereverberation), 소리 종류의 분류 (classification) 및 발생 시점 추적 (event detection), 그리고 소리 발생 방향 탐지 (direction-of-arrival estimation)까지 거의 모든 음향장면분석 태스크를 망라하는 음향 분석 foundation model이다. 또한 소리의 분리를 단일 채널이 아닌 다채널 마이크로폰에 대해 가능하게 하여, Dolby Atmos나 Ambisonics와 같은 입체 음향용 다채널 데이터의 분리와 편집을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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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장면 분석 결과 예: (좌) 복잡한 실내 음향 장면 (우) 분석된 개별 음원의 종류 및 이벤트 탐지, 방향 탐지, 분리 결과. 각각 실제와 추정치 비교>

 

연구진은 종합적인 태스크 수행으로 각각 태스크에 대한 성능이 한층 개선됨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분리된 음원과 음원 종류, 방향이 발생하는 시간 패턴의 정합성 분석 (Temporal coherence matching)을 통해 재추론을 진행하는 ‘단계적 추론 방식 (Chain of Inference)’ 방식이 청각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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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추론 방식 (Chain of Inference)을 갖는 DeepASA 구조>

 

NeurIPS 발표 이전에도, 연구진은 해당 기술의 일부를 사용하여 세계 최고 권위 음향 탐지 및 분석 대회인 DCASE 챌린지 2025의 Task 4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해당 태스크는 ‘공간 의미 기반 음향 장면 분할 (Spatial Semantic Segmentation of Sound Scenes)’을 다루며, 2025년 10월에 개최된 DCASE 2025 Workshop에서 단 한 팀에게 주어지는 Best Student Paper Award를 수상하였고, 분야별 우수 논문에게 주어지는 Best Judge’s Award도 동시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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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연구팀이 우승한 DCASE Challenge Task 4 소개 (중) 연구진 사진 (우) 최우수 학생 발표상>

 

이처럼 고도화 된 청각 인공지능은 이전에는 없던 수준의 소리 기반 위험 물체 식별과 탐지를 가능케 한다. 예를 들면, 소리를 기반으로 장거리의 드론을 탐지하거나, 국경 감시 체계에서 이상 활동의 소리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으며, 잡음에 묻혀 들리지 않는 소리를 복원하는 등 국방/보안 분야에서 위험 요소를 탐지하고 정보를 추출하기 위한 필수 인공지능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이나 증강 현실과 같이 다른 현장에서 취득된 공간 음향을 사용자에게 입체감 있게 제공하고자 할 때, 녹음된 공간 음향을 음원 별로 분리하고 소리의 방향이나 방의 특징 등을 추출하여, 재편집을 가능하게 한다. 즉, 공간음향의 완벽한 재편집과 재창조를 가능하게 해주는 차세대 AR/VR 오디오 렌더링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다.

 

DeepASA 연구에는 KAIST 이동헌 박사와 권영후 석박통합과정이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TEAM 연구사업) 및 국방과학연구소 (미래국방연구센터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김상현 교수 연구팀, IEEE Paul Rappaport Award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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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부 김상현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트랜지스터 아키텍쳐로 주목받고 있는 Complementary field-effect transistor (CFET) 기술 개발에 대한 성과로 2025년12월8일 IEEE Paul Rappaport Award를 수상했습니다. 

 

IEEE Paul Rappaport Award는 반도체 소자 분야 정통 저널인 IEEE Transactions on Electron Devices (TED)에서 전년도 1년동안 게재된 논문 (2024년 게재논문 총 1202편)중에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본 성과는 국내 대학에서 최초 수상에 해당합니다. 

 

이번 수상 대상이 된 논문은 “Heterogeneous 3-D Sequential CFETs With Ge (110) Nanosheet p-FETs on Si (100) Bulk n-FETs”으로 김성광 박사 (2023년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 졸업) 가 주도하였으며 동 학부 조병진 교수 연구실과의 협업으로 상부 소자로써 (110)면방위를 갖는 Ge 채널을 집적해 CFET의 구조적 문제인 낮은 pFET의 성능을 극복하는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데에 큰 의미를 갖습니다. 또한, 소자 설계, 제작, 평가의 모든 과정을 KAIST에서 전부 진행하여 전기및전자공학부의 높은 연구 수준과 인프라를 대표적으로 증명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김성광 박사는 “박사 학위 때부터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금까지 3차원 적층형 소자에 대한 개발을 계속 하고 있는데, 3차원 적층형 소자의 양산을 위해서 헤쳐나가야할 많은 과제들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도전해서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 개발에 이바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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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병주 박사, 정영훈 박사과정, 박민우 석박통합과정, 최경철 교수>

“어떤 OLED 색의 빛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기억력과 병리 지표를 실제로 개선하는가?”라는 의문점을 제기한 한국 연구진이, 약물 없이 빛만으로 인지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OLED 색상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OLED 플랫폼은 색·밝기·깜박임 비율·노출 시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향후 개인맞춤형 OLED 전자약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우리 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한국뇌연구원(KBRI) 구자욱 박사·허향숙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균일 조도의  3가지 색 OLED 광자극 기술을 개발하고, 청색·녹색·적색 중 ‘적색 40Hz 빛’이 알츠하이머 병리와 기억 기능을 가장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기존 LED 방식이 가진 밝기 불균형, 열 발생 위험, 동물의 움직임에 따른 자극 편차 등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균일하게 빛을 내는 OLED 기반 광자극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백색·적색·녹색·청색 빛을 동일한 조건(40Hz 주파수·밝기·노출시간)에서 비교한 결과, 적색 40Hz 빛이 가장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초기 병기(3개월령) 동물 모델은 단 2일 자극만으로도 병리 및 기억력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초기 알츠하이머 동물 모델에 하루 1시간씩 이틀간 빛을 조사한 결과, 백색·적색 빛 모두 장기기억이 향상되었고 해마 등 중요한 뇌 영역에 쌓여 있던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인 원인 물질로 알려진 단백질 찌꺼기(덩어리)인 ‘아밀로이드베타(Aβ) 플라크’가 줄었으며 플라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효소(ADAM17)가 더 많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아주 짧은 기간의 빛 자극만으로도 뇌 속 나쁜 단백질이 줄고 기억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적색 빛에서는 염증을 악화시키거나 뇌 조직에 스트레스를 주어 알츠하이머병 진행에 영향을 주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IL-1β’가 크게 감소해 염증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또한, 플라크 감소량이 많을수록 기억력 향상 폭이 더 컸다. 즉 병리 개선이 인지 기능 향상으로 직접 이어짐을 검증했다.

 

중기 병기(6개월령) 모델에서는 적색 빛에서만 통계적 병리 개선을 확인했다. 중기 알츠하이머 모델을 대상으로 2주간 동일 조건으로 장기 자극을 수행한 결과, 백색·적색 모두 기억력 향상은 있었지만 플라크 감소는 적색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3. 적색 OLED 로 신경 세포를 자극 알츠하이머 실험용 쥐의 아밀로이드 베타의 줄이는 기전 1
< 적색 OLED 로 신경 세포를 자극 알츠하이머 실험용 쥐의 아밀로이드 베타의 줄이는 기전 >

 

분자 수준에서도 색상별 차이가 분명했다. 적색 빛을 비춘 경우에는 플라크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되는 효소(ADAM17)는 늘어나고, 플라크를 만드는 효소(BACE1)는 줄어들어, 즉 플라크 생성 억제·제거 촉진의 ‘이중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백색 빛은 플라크를 만드는 효소(BACE1)만 줄어들어, 적색 빛에 비해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었다.이는 빛의 색상이 치료 효과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성과다.

 

연구진은 빛 자극 후 실제로 어떤 뇌 회로가 작동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뇌세포가 활성화될 때 가장 먼저 켜지는 표지 유전자(c-Fos)의 발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시각피질 → 시상 → 해마로 이어지는 시각–기억 회로 전체가 활성화되었으며, 이는 빛 자극이 시각 경로를 깨워 해마 기능과 기억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직접적 신경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균일 조도의 OLED 플랫폼 덕분에 동물이 움직여도 빛이 고르게 전달되어 실험 결과가 흔들리지 않았고, 반복 실험에서도 일관된 효과가 재현되는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번 연구는 약물 없이 빛만으로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색상·주파수·기간 조합을 통해 알츠하이머 병리 지표를 조절할 수 있음을 최초로 규명한 성과다.

 

개발된 OLED 플랫폼은 색·밝기·깜박임 비율·노출 시간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사람 대상 임상 연구에서 개인별 맞춤 자극 설계에도 적합하다. 

 

연구팀은 앞으로 자극 강도·에너지·기간·시각·청각 복합 자극 등 다양한 조건을 확장해 임상 단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리 학부 노병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색상 표준화의 중요성을 실험적으로 입증했으며, 특히 적색 OLED가 병기별로 ADAM17 활성화와 BACE1 억제를 동시에 유도하는 핵심 색상임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최경철 교수는 “균일 조도 OLED 플랫폼은 기존 LED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 높은 재현성과 안전성 평가가 가능하다. 앞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착용해 치료할 수 있는 웨어러블 RED OLED 전자약이 알츠하이머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생체의학·재료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에이씨에스 바이오매터리얼즈 사이언스 앤 엔지니어링(ACS Biomaterials Science & Engineering)’에 지난 10월25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 논문명: Color Dependence of OLED Phototherapy for Cognitive Function and Beta-Amyloid Reduction through ADAM17 and BACE1, DOI : https://pubs.acs.org/doi/full/10.1021/acsbiomaterials.5c01162

※ 공저자정보: Byeongju Noh, Hyun-Ju Lee, Jiyun Lee, Jiyun Lee, Ji-Eun Lee, Bitna Joo, Young-Hun Jung, Minwoo Park, Sora Kang, Seokjun Oh, Jeong-Woo Hwang, Dae-Si Kang, Yongmin Jeon, So-Min Lee, Hyang Sook Hoe, Ja Wook Koo, Kyung Cheol Choi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연구재단 및 국가정보산업진흥원, 그리고 한국뇌연구원 기초 연구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2017R1A5A1014708, 2022M3E5E9018226, H0501-25-1001, 25-BR-02-02, 25-BR-02-04) 

전상훈 교수, 2025년 KCHIPS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상’ 수상

교수님 900
<전상훈 교수(오른쪽 끝)>
우리 학부 전상훈 교수가 2025년 KCHIPS(민관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사업) 포상에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상(우수 연구개발상)’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KCHIPS 사업을 통해 국내 반도체 R&D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연구자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선정해 시상한 것으로, 전 교수는 총괄책임자 과제인 ‘하프니아(HfO₂) 기반 강유전체를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 소자 개발’을 수행하며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술 고도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 교수 연구팀은 기존 실리콘 기반 메모리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초박막 하프니아 강유전체의 분극 안정화, 인터페이스 공학, 고집적 어레이 구현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왔다. 특히 미래 AI·서버용 비휘발성 메모리에 요구되는 저전력·고속·고신뢰성 특성 확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산업계와 연구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식은 2025년 11월 12일(수) 18시, 홍천 비발디 소노캄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KCHIPS 총괄워크숍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