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PEOPLE & LIFE

학부생들에게

김준모 교수님

KAIST까지 온 학생이라면 공부하는 능력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KAIST에서 제일 잘하면 세계에서 최고로 잘한다는 자신감을 가져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KAIST 학생을 비롯해서 우리나라 학생들은 질문을 하면서 자신이 모르는 것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편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MIT뿐만 아니라 외국 학생들은 아주 간단한 것일지라도 자신이 모르면 부끄러워하지 않고 ‘y=f(x)에서 x가 무엇인가요?’ 같은 수준의 질문까지 편하게 합니다. 이런 학생들이 있어서 다른 학생들도 질문을 편하게 하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어떤 형식으로든 질문을 던지면 학생은 얻는 것이 있습니다. 심지어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 스스로 무엇인가를 깨달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질문을 장려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