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는 일이 전산 쪽에 치우쳐져 있기 때문에 전공 공부나 연구 경험, 동아리 활동이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이든 최선을 다하면 그 결과들이 자신의 밑바탕이 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그렇게 진득하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카이스트에 오면서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내용은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데 베이스가 될 내용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전공 내용을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할 때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대학교 때는 자신이 잘 하지 못해도 조원이나 친구들에게 묻어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회는 냉정합니다. 자신이 정말 해당 과제에 대해 이해하고 그 문제를 풀어나갈 능력이 없다면 금방 도태됩니다. 카이스트는 학습하는 것들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습관을 만들기에 좋은 환경을 가졌다고 봅니다. 잘하면서도 더 열심히 하는 학우들이 도서관에 가면 많이 있거든요. 결론은 이것입니다. 전공 공부도, 연구도, 동아리 활동도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들고, 주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직장 생활에서도 이 태도를 유지하면 어느 곳을 가더라도 사랑 받을 수 있음을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