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PEOPLE & LIFE

학부생들에게

임재원 동문

후배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은 본인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큽니다.
엔지니어가 돈을 많이 벌려면 정말 제대로 된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즉,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죠. 차별성을 가지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한 차별성은 체계적인 사고와 분석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엔지니어는 파괴적인 기술(Destructive Technology)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가진 기술이 시장의 판도를 뒤엎을 수 있는 혁신적인 것이어야 하는 것이죠. 스마트폰 시장의 아이폰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자기가 하는 일의 본질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제가 생각할 때 엔지니어의 본질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처럼 돈 관리의 본질을 알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하듯이 자기 스스로 본질을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쌓아나가야 합니다. 그러한 능력이 갖춰지면 시장에서 인정을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 계발이 필요합니다. 그냥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안됩니다. 자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그 방향을 제시할 줄 아는 사람한테 시장은 기회를 줍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태도 입니다. 자기가 속한 조직에서 불만을 표출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도 없습니다. 아무리 불만을 표출해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자신의 이러한 태도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평가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기술력이 좀 떨어져도 태도가 좋고 성실하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가 똑똑하다고 태도가 불손하면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이러한 인성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젊었을 때 고난, 역경을 많이 겪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었을 때 많은 반대에 부딪혀보고 그러한 고난을 계속해서 이겨내고,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사회에 나가서 어떠한 고난이 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